포틀랜드에서 시애틀로
시애틀로 돌아가는 날,
하이호스텔에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커피나 오렌지쥬스, 와플정도였다.
시애틀로 돌아가는 볼트버스를 타기 위해서 전 날 버스에서 내린 곳으로 가야했다.
돌아가는 동안에는 다행히도 비가 오지 않았다.
심지어 해도 비췄다!
볼트버스 정류장이 원래 내렸던 곳 맞은 편인지, 아니면 같은지 헷갈렸는데
원래 내렸던 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캐리어를 가지고 서있었다.
왠지 모를 불안감을 안고 그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곧 볼트버스가 왔다!
버스에 올라타고 다시 3시간가량 지나자 다시 시애틀에 도착했다.
포틀랜드 갔을 때의 정류장에서 그대로 내릴 수 있었다.
우중충하고 비가 추적추적왔다..
시애틀에서의 4박은 Fremont Bridge 근처에 있는 에어비앤비에서 보냈다.
아기가 있는 가족이 2층에서 사는 집이었는데,
1층을 통째로 빌릴 수 있었다.
주차장에 별도의 문이 있어서 단 한번도 호스트와 마주치지 않았다.
넷플릭스, 깨끗한 샤워실, 폭신한 침구, 모든 게 만족스러운 곳!
다만 완전 주택가라 근처에 가게가 없다.
필요한 물건은 미리 사두면 되지만 가게가 없어서인지 밤이 되면 너무 어둡고 ....
좀만 늦게 들어가도 (7시)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아서 후레쉬가 필수였다...
숙소에 짐을 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갈 수 있는 무사시에 가기로 했다.
무사시 (Musashi's)
한국어로 맞아주어서 너무 반가웠다...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같았다.
Sushi Nigiri 와 치라시를 주문했는데, 장국도 함께 나왔다.
가게에선 계속 한국어가 들리고, 오랜만에 밥을 먹는 것이기도 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게다가 맛있기도 했지만 비도 오고 추워서... 장국이 굉장히 단비처럼 느껴졌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