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캐피톨 힐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발라드에도 다녀왔으니 오후엔 캐피톨 힐에도 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캐피톨힐만의 감성을 찾고 싶어서 로컬 카페를 가보려고 했다.
그런데 캐피톨 힐엔 원래 스타벅스가 없었지만, 리저브 매장이 들어온다는 조건으로 수락해서
처음으로 들어온 스타벅스가 있다.
...처음이라는 말에 왠지 가보고 싶었다...ㅋㅋㅋ
흔히 볼 수 있는 캐피톨 힐의 작은 상점들
외관부터 힙한 캐피톨힐 스타벅스 리저브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놀란 건 두 가지 이유였다.
첫째는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조차 없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엄청난 크기의 로스터와 많은 양의 원두 때문이었다.
화려한 매장 내부에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눈이 즐겁다는 말이 실감됐다.
넓은 매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필요하지도 않는 계량기...들과 이미 많은 머그 등이 눈에 들어왔다.
다행히도 마침 바 좌석에 자리가 나서 앉았다.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받았다.
예전에 청담에 있는 리저브 매장을 간 적이 있었지만
메뉴판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일반적인 스타벅스 메뉴와는 너무 다른 메뉴판을 보고...
바리스타에게 추천 메뉴를 묻자
본인은 아메리카노 위에 우유거품이 올라가는 아메리카노 콘 크레마를 제일 잘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것과 초콜릿이 포함된 버라이어티 플라이트를 주문했다.
먼저 아메리카노 콘 크레마가 나왔다.
우유거품에 뭐가 들어갔는지 달달해서 맛있었다!
곧이어 버라이어티 플라이트가 나왔다.
사진엔 잘 안보였지만 조그만한 사이즈의 컵이 6잔이 함께 나왔다.
그 컵에 커피를 부어서 마시고, 그리고 앞에 있는 초콜릿을 먹고,
그 커피를 다 마시면 다른 잔에 다른 커피를 부어 또 다른 초콜릿과 함께 먹는 방식이다.
먹는 방식이 신기해서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너무 맛있다....
특히 저 코스타리카...
정말 정말 맛있었다 ㅠ_ㅠ
내가 앉은 바 좌석에서는 보이는 모습
나왔을 땐 어둑해져있었고, 처음 왔을 때와는 달리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시애틀에 다시 간다면 재방문률 10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