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마지막 날, University District와 개스웍스파크 야경
워싱턴 대학교가 근처에 있어서 한 번 가볼까, 했었는데 아다리가 안 맞아서...
그냥 말아야겠다 했다.
그런데 마침 예배하러 가려던 교회가 유디스트릭트에 있어서
겸사겸사 대학가?를 구경하게 됐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한적했다.
너무 커서 다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이런 곳에서의 대학생활이라면 다시 대학생이 되고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ㅋ
예배를 마치고, 치폴레가 근처에 있어서 다시 갈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또 다시 스벅 ㅋㅋㅋ에 갔는데
여기 학생들 다 이곳에 모여있는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래도 어찌어찌 자리를 잡고 앉았다.
비가 와도 예쁜 u-district
유디
실질적인 마지막 날 밤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치즈케이크팩토리에 가기 전에,
개스웍스파크에 한 번 더 가서 야경을 눈도장이라도 찍고 오자고 했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도 내내 비가 왔다.
버스를 타고 개스웍스파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내렸다.
비는 점점 더 오고, 주택가라 인적도 드물고, 점점 더 칠흑같은 어둠은 밀려왔지만
개스웍스파크에 도착해서 보자마자 그 긴장감은 다 사라졌다.
어둡고 비가 와서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실제론 너무 예뻤다 ㅠ_ㅠ
날씨 좋을 때 여유롭게 봤다면 더 좋았겠다, 싶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본 것에 만족하고
저녁을 먹으러 다시 다운타운으로 갔다.
두번 째로 찾은 치즈케이크팩토리!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는 이젠 기억도 안나지만
아무튼 너무 맛있었다.
이거 외에도 케이크 2개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맛있었다.
미국에 있는 내내 치즈케이크팩토리에 가서 다른 음식을 주문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레이오버를 위해
타코마 공항행 링크를 탔다.
시애틀은 여행하면서 처음으로 살아봐도 좋겠다고 생각한 곳이어서 아쉬움이 남달랐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다음에 다시 올지는 미지수........
보름간의 미국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