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오사카-교토

[교토] 은각사 철학의 길

conchocco 2018. 11. 8. 13:27


한큐 우메다역에서 가와라마치역으로 넘어왔다.

보통 한큐패스를 많이들 이용하지만

그건 당일로 교토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한 티켓이라

무인발매기에서 일회권을 구매해서 이동했다.



가와라마치역으로 나오자마자

오사카와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에 탄성이 나왔다.




가와라마치엔 냇가가 많이 있었다.

물도 잔잔히 흐르고 오사카에 비해 사람도 적고 날씨도 좋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와 바로 은각사로 이동했다.

버스를 타고 20-30분가량 이동했어야 했는데,

대부분이 은각사로 가는 사람들이라 어디서 내릴지 많은 고민은 필요없었다..ㅋㅋㅋ








버스에서 내리고 조금 걸어 올라가자

곧 파릇파릇한 풍경이 보였다.







은각사로 가는 길엔 많은 상점들이 있었다.

사람도 많고...







교토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당고!

이전에 일본을 3번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못 먹어본 당고


초입에서 팔던 것보다 조금 저렴한 120엔이었다.

대부분 극찬을 하는 당고이기에 기대를 한가득 안고 먹어보았다.



달달한 설탕맛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짠 간장맛에 당황스러웠다...

원래 이런 맛인지 아니면 내가 먹은 곳이 이런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 이 이후론 더이상 사먹지 않았다.








은각사 매표소로 가는 길

마치 다음날 갔던 치쿠린과 비슷하다.


매표소까지만 갔다가 철학의 길로 발을 돌렸다.

이유는 저녁으로 가기로 한 야마모토 멘조우 마감시간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신사에 흥미가 없다...










철학의 길에서 여유롭게 산책한 시간은 굉장히 좋았다.

역시나 냇가가 있고 은근히 사람이 없었다.


이름이 철학의 길로 붙어진 것도 납득이 됐다.

눈길 닿는 곳마다 예쁘고 고요했다.



계속 길을 따라 나가다보면 요지야카페 은각사점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기도 한데 웨이팅은 싫고..

막상 도착하니 더 안 봐도 될 것 같고...

그리고 맛챠라떼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휙 둘러보고 나왔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