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오사카-교토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과 오오츠카 스테이크

conchocco 2018. 11. 15. 11:17


원래는 커피를 마신 다음 가츠라강에서 뱃놀이를 할 생각이었는데

이 날만 그랬던 건지, 운행하지 않는다는 팻말이 붙어있었다...ㅠ_ㅠ


꼭 하고 싶었던 거라 아쉽기도 했지만

이렇게 햇볕이 뜨거운데 배에 가만히 있으면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나무숲으로 이동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11시쯤엔 사람이 굉장히 북적였는데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엔 심지어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아 너무나도 한적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연상되는 철로










시원하고 상쾌한 대나무숲!


그런데 사실 이 대나무숲이 특별한 건 잘 모르겠다..

담양 죽녹원이 훨씬 예쁘고 좋았다.



중간에 덴류지 입구가 있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입장료는 500엔









들어가보니 정원이 예쁘게 잘 꾸며져있었다.

학생들이 소풍으로도 많이 온 것 같았다.



한번 스윽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서 ...밖으로 나와 자전거를 빌리러 갔다.

딱 한 시간만 타고 싶었지만

거의 반나절 기준으로만 대여를 해줬다 ㅠ_ㅠ



그래도 여기저기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재밌고 여행 온 느낌도 더 나서 좋았다.



12시쯤 자전거를 반납하고 점심을 먹으러 오오츠카로 이동했다.





Steak Otsuka



이미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중이었지만

미리 2개월 전에 예약해둔 덕에 예약한 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었다.

예약자명을 말하자 다찌석으로 안내해줬다.








스테이크 덮밥에 올라간 스테이크가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스테이크 사진은 없지만... 좋은 조합이었다.

스테이크 덮밥만 먹으면 좀 짤 수 있는데,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밥과 같이 먹으니 아주 적당했다.







다 먹고 골목을 나오니 들어갈 땐 보지 못했던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보였다.

아이스크림 하나에 130엔


맛있을지 반신반의하며 민트초코와 딸기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두개 더 뽑았다 ㅋㅋㅋ



아라시야마를 돌아다닐 땐 이 자판기가 종종 보였는데

다른 지역에선, 교토에서조차 볼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도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으로 자판기 아이스크림이 있기는 하지만...

이 자판기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너무 자주 먹을 것 같아서 안 들어왔음 좋겠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