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윈픽스 야경과 치즈케이크팩토리

conchocco 2018. 10. 13. 21:54

스타벅스 앞에서 해지는 베이브릿지를 보다가 

전 날 갔던 트윈픽스의 야경을 보려고 다시 우버를 불렀다.




요금이 너무 낮은 게 신기해서 캡쳐해둠..

그리고 친절하셨다! 그래서 처음으로 우버기사님에게 팁을 드렸다.



트윈픽스 가는 우버택시 안에서 보이는 해지는 샌프란시스코

마지막 날 저녁이라 더 아름다워 보인 건지 아무튼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트윈픽스에 도착하자마자 보인 광경

너무 멋있어서 멍하니 보고 있었는데 금세 어둠이 짙게 깔렸다.




크리스마스트리 포인트에서 본 샌프란시스코의 야경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너무 추웠지만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운 야경 덕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줌을 땡겨서 찍으니 베이브리지까지 보였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너무 추워서 다시 우버를 불러 유니언스퀘어로 갔다.

저녁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맛집으로 유명한 치즈케이크팩토리에 가기로 했다.

치즈케이크팩토리는 메이시스백화점 7층에 있는데 전용 엘레베이터가 따로 있었다.


들어가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중이었다.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니 직원이 밖에서 먹을 건지 안에서 먹을 건지 물어봤다.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테라스 좌석이 있는데, 

여기에 앉으면 야경을 감상하며 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좋은 대신에

실내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할 수가 있다.

그래서 아무데나 상관없다고 하고, 번호표 대신 진동벨을 받았다!

웨이팅할 때 진동벨을 받은 건 처음이라 신기하면서도

치즈케이크팩토리의 인기가 실감이 됐다.


기다리는 동안 메이시스 백화점의 다른 층들을 구경했다.



미국답게 11월이지만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났다.



근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구경하는 데 20분정도? 지나자 진동벨이 울려서 다시 치즈케이크 팩토리로 올라갔다.



예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운 좋게도 테라스좌석으로 자리를 받았다!

들뜬 기분으로 미리 생각해둔 메뉴를 주문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이지만 너무 맛있었다.

햄버거를 제외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게다가 야경까지 덤으로 보면서 먹어서인지

마지막날 밤의 아쉬움은 더 커졌다.


사진보다 훨씬 큰 실물의 초코치즈케이크

이 한 조각의 칼로리는..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정말 진하고 꾸덕한 초코라 맛있었다.


팁포함 $70.67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나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일주일 중 가장 좋았던 날이었다.

슈퍼두퍼 버거와 치케팩, 그리고 야경 덕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