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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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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블루보틀 커피와 동양정 여행의 마지막 날!에어비앤비 체크아웃은 10시였다. 그래서 체크아웃 전에 블루보틀에 갔다가 오기로 했다.마침 블루보틀 오픈이 8시여서 그 시간에 맞춰 나갔다.숙소에서 블루보틀까지 30분정도 걸렸는데..살짝 비가 올 것 같아서 불안불안했다... 한참 걷다가 정말 여기로 가는 게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무렵블루보틀이 보였다. 딱 보자마자 오늘 영업 안하는건가...했는데옆 길로 들어가보니 뒷쪽에 건물이 하나 더 있었다. 누가봐도 블루보틀 샌프란시스코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또 다시 아이스라떼를 마셔봤다.여긴 일본 스타일에 맞춘 건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밍밍했다.그래도 분위기가 좋으니, 좋았다. 30분가량 앉아있다가 숙소로 돌아가서 체크아웃을 했다.그리고 하루카를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JR교토역..
[교토] 기온거리, 수플레 팬케이크 후루루, 교토타워 숙소에 들러 아라시야마에서 산 기념품들을 놓고 기온거리로 이동했다.기온거리는 사실 교토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이지만...은각사 쪽에서 이미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그냥 가볍게 가보기로 했다. 청수사는 아닌 것 같은 사찰.. 어떤 가게에서 오렌지와 자몽의 속을 파서 생과일 쥬스로 갈아 팔길래 먹어봤다.맛있었고 자몽이 짱크다오렌지인지 귤인지 하는 그건 작아서 몇번 먹으니 없어짐 니넨자카인지 산넨자카인지 하는 계단이었던 듯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있고 단체 관광객도 많았다.스윽 둘러보고 요지야가서 손수건과 핸드크림을 샀다 ㅋㅋㅋ 산조 스벅으로 가기 위해 천천히 내려왔다.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건물이 보여서 자세히 봤더니 우체국! 산조 스벅의 창가자리에 앉아 해지는 모습을 보다가꼭 먹어보고 싶었던 것 중..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치쿠린)과 오오츠카 스테이크 원래는 커피를 마신 다음 가츠라강에서 뱃놀이를 할 생각이었는데이 날만 그랬던 건지, 운행하지 않는다는 팻말이 붙어있었다...ㅠ_ㅠ 꼭 하고 싶었던 거라 아쉽기도 했지만이렇게 햇볕이 뜨거운데 배에 가만히 있으면 힘들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대나무숲으로 이동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11시쯤엔 사람이 굉장히 북적였는데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엔 심지어 가게들이 문을 열지 않아 너무나도 한적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연상되는 철로 시원하고 상쾌한 대나무숲! 그런데 사실 이 대나무숲이 특별한 건 잘 모르겠다..담양 죽녹원이 훨씬 예쁘고 좋았다. 중간에 덴류지 입구가 있어서 들어가보기로 했다.입장료는 500엔 들어가보니 정원이 예쁘게 잘 꾸며져있었다.학생들이 소풍으로도 많이 온 것 같았다. 한번 스윽 ..
[교토] 아라시야마 아라비카 커피 (%커피) 아라시야마엔 아침 일찍 가야 사람들이 그나마 적다고 해서아침 7시에 출발했다. 가와라마치에서 아라시야마까지 방법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하나는 버스, 하나는 한큐선이다.한큐선이 훨씬 시간 단축이 돼서 한큐선을 이용했다. 가와라마치역에서 아라시야마역까지 요금은 220엔 정도였다.한큐 교토을 타고 중간에 가쓰라에서 내려서한큐 아라시야마선으로 환승해야 한다.20분도 소요되지 않아서 무조건 버스보다는 한큐선! 패밀리마트에서 계란샌드위치를 사고 이것저것 하다보니아라시야마에 8시쯤 도착했다. 가와라마치도 굉장히 한적하다고 생각했는데듣던 것처럼 아라시야마는 더 한적하고 좋았다. 아라시야마역에서 좀 걸어나오니 이런 풍경이 보였다. 짧은 다리를 건너자도게츠교가 보였다. 가츠라강 도게츠교를 다 건너면 바로 아라비카 커피가 있..
[교토] 야마모토 멘조우와 모모하루(momoharu) 아침에 이치란라멘을 먹고난 후 이렇다 할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서둘러서 야마모토 멘조우로 이동했다.교토의 다른 가게들처럼 가게 마감은 6시쯤이었던 것 같다. 짧으면 웨이팅 30분이라고 해서 잔뜩 겁을 먹었는데식사시간대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1팀만 대기중이었다.동시에 자리가 나서 함께 들어갔다.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어메뉴판을 따로 주어서 메뉴 고르기가 수월했다. 닭튀김과 냉우동세트 우엉튀김과 온우동세트 온우동보다는 냉우동이 더 맛있었다.아무래도 냉우동 특성상 면발이 더 쫄깃하기 때문일 것 같긴한데..냉우동이 면발도 더 굵은 느낌이긴 했다.그리고 튀김도 닭튀김이 더 맛있고! 후쿠오카 시나리우동을 먹고 그 탱탱한 면발에 반했는데여긴 훨씬 더 탱탱해서 맛있었다! 그보다도 다 먹고나면 디저트로 푸딩을 조금씩 ..
[교토] 은각사 철학의 길 한큐 우메다역에서 가와라마치역으로 넘어왔다.보통 한큐패스를 많이들 이용하지만그건 당일로 교토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더 유리한 티켓이라무인발매기에서 일회권을 구매해서 이동했다. 가와라마치역으로 나오자마자오사카와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에 탄성이 나왔다. 가와라마치엔 냇가가 많이 있었다.물도 잔잔히 흐르고 오사카에 비해 사람도 적고 날씨도 좋고모든 것이 완벽했다.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와 바로 은각사로 이동했다.버스를 타고 20-30분가량 이동했어야 했는데,대부분이 은각사로 가는 사람들이라 어디서 내릴지 많은 고민은 필요없었다..ㅋㅋㅋ 버스에서 내리고 조금 걸어 올라가자곧 파릇파릇한 풍경이 보였다. 은각사로 가는 길엔 많은 상점들이 있었다.사람도 많고... 교토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당고!이전에 일..
[오사카] 이치란라멘과 햅파이브 대관람차 호텔 조식신청은 따로 하지 않았다.왜냐하면 이치란라멘을 먹기 위해! 도톤보리에는 이치란라멘이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내가 간 곳은 본관이었다. 아침 8시30분경이었지만 웨이팅은 있었다.웨이팅 하는 사람들에게 주문서를 나눠줘서 미리 작성해놓았다. 이렇게 대기하면서 현재 좌석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비밀소스 7단계그리고 차슈와 달걀 추가후쿠오카 본점 7단계보다 조금 더 매운느낌이긴 하지만짠 정도와 그 모든 것들이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이치란은 정말 ....사랑이다 ㅠ_ㅠ 다 먹고 나와서도 한적한 도톤보리 거리!전 날 저녁과는 확연히 달랐다. 스벅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체크아웃을 마친 뒤닛폰바시역에서 우메다역으로 갔다. 교토 가와라마치역으로 넘어가기 위해서였지만그 전에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기로 했다.관람차..
[오사카] 치보와 호놀룰루 커피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간단하게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를 먹을 생각이었는데,마침 유명한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가 눈 앞에 보였다! 웨이팅도 거의 없어서 잠깐 기다렸다가 곧 자리를 잡았다. 바로 눈 앞에서 만들어준다.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 둘 다 너무 짜지 않고 맛있었다.너무 웨이팅 했다면 좀 실망스러웠을 수도 있겠지만아주 조금 기다려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ㅋㅋㅋㅋㅋ 배부르게 먹고나서 예전에 오사카에 처음 갔을 때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갔다. 호놀룰루커피 (Honolulu Coffee) 가고 싶었던 이유는 창가쪽에 앉으면 도톤보리 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렇게 창밖보면서 커피 마시는 거........넘 좋다... 짧지만 만족스러웠던 오사카에서의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