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첫 야경은 어디서 볼까 고민했었다.
처음엔 그레이트휠이나 스페이스 니들에서 볼까 했지만,
그냥 가장 높은 곳에서 먼저 보기로 했다.
물론 스페이스 니들도 갔지만 ㅋㅋ
콜롬비아센터는 시애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데,
40층에는 스타벅스가 있고,
73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우선 커피를 한 잔도 못 마신 상태였기 때문에 40층의 스타벅스로 갔다.
그리고 어차피 전망대에 가기 위해선 이 곳을 지나야 했다.
40층 스타벅스에서 보이는 전경
전망대를 대신해 이 곳에서 전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하자 전망대 전용 엘레베이터를 타고 73층으로 올라갔다.
전망대 요금은 $15정도였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하늘이 더욱 붉게 물들었다.
해가 완전히 지고나서의 야경
시애틀의 전경
낮에 갔던 그레이트휠도 보였고, 스페이스 니들도 보였다.
해가 지기 전부터 완전히 지고 나서까지를 모두 봐서 그랬던 건지
더 황홀하게 느껴졌다.
내가 살면서 봐 왔던 야경들 중 가장 인상적이었다.
시리어스파이에서 간단하게(?) 저녁으로 피자를 먹고
스타벅스 1호점에 갔다.
가는 길에 다시 만난 퍼블릭 마켓
밤에 네온사인 들어온 간판이 더 예쁘다.
드디어 도착한 스타벅스 1호점!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있었다.
시애틀에서 교회를 제외하고 한국인을 가장 많이 본 곳!
1호점이라는 마크!
사실 진짜 1호점은 화재로 없어져서 그 당시에 가장 근처였던 이 곳이 1호점이 되었다고 한다.
이 곳 파이크 플레이스점엔 따로 좌석은 없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그런데 음료를 주문하는 사람보다도 나처럼 텀블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처음에는 진열되어 있던 텀블러들이 기스가 많이 나서
가장 멀쩡한 걸 들고 가서 계산을 해달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카운터에 텀블러 그림이 그려진 메뉴판이 있고
그 중에서 선택하면 새 상품을 주는 방식이었다..ㅋㅋㅋ
텀블러 몇 개와 원두를 주문했더니 80불을 넘겼다..!
그런데 뭔가 1호점에서 산 의미가 남다른지 아직도 그냥 기념품으로만 모셔놓고 있다..;
아무튼 스타벅스의 도시에 간다면 1호점이 볼 건 없지만
한 번은 들러보는 게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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